아멜리 노통1 오후 네시 오후 네시 - 아멜리 노통 몇 십년을 살면서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낯설음에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데, 언제나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사람들 속에 살다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당황하는 법이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나약함에 스스로 위축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 오후네시 는 사소한 하나의 사건을 통해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되고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에밀이라는 한 노인의 이야기이다. 여기서 벌어지는 사건이라곤 이웃인 베르나르댕 이라는 사람의 지속적인 방문 뿐이다. 마치 시계처럼 4시에 방문해서 불쾌한 표정으로 아무런 감정의 교류를 겪지 않는 베르나르댕 에 대해서 에밀과 쥘리에트 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 사람사이의.. 2007.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