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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43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2015.04.01)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예전부터 재미있게 보던 영화여서 개봉 당일 IMAX 로 봤다. 6편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기대를 많이 했다. 초반에 신의 눈이라는 전세계의 모든 곳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는 해커 램지를 구하려는 작전에서 브라이언이 절벽에 떨어지는 차 위로 올라가 뛰어가고, 레티가 운전하는 차 뒤에 손을 뻗어 사는데, 영화 전체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컨저링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은 인터뷰 에서 세상에 없는 액션 장면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공중에서 차가 떨어지는 장면 이라는데, 도로 추격 씬, 옆 건물을 뚫고 지나가는 씬, 로켓을 피하는 씬 등 매 장면마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빈 디젤, 폴 워커, 미셀 로드리게즈, 타이레스, 루다크리스 기존의 배우들의 연기 호흡.. 2015. 4. 2.
신데렐라 - 동화의 충실한 해석 (2015.03.21) 큰 기대는 안하고 본 영화다. 우리가 아는 동화를 실사로 만들었는데, 원작에 충실하니 이미 내용은 다 아는 것이니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오후 4시 상영분을 봤다. 생각보다 애들이 많이 왔다. 작년에 개봉했던 겨울왕국의 속편이 영화 시작전에 나온다. 오랜만에 엘사와 안나를 보니 반가웠다. 영화가 시작하면 숲속에 아름다운 집이 나오고 아버지와 어머니와 행복한 엘라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아버지가 새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후 아버지도 바다에서 배에서 죽고 계모와 2명의 언니에게 구박을 받는다. 원작과 다른 부분은 엘라와 왕자가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는 게 아니라, 숲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 엘라 역의 릴리 제임스는 누구나 .. 2015. 3. 24.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2014.07.12) 리부트 된 혹성탈출 1편 진화의 시작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그 이후 3년이 지났고 드디어 2편 반격의 서막을 보게 됐다. 영화를 끝까지 본 느낌은 유인원과 인간의 대립을 매끄럽게 잘 표현했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코바의 행동도 나름 이해가 됐지만 이상하게 1편과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해진 운명대로 흘러가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은 없다. 3편에서는 인간과 유인원 간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2편은 말 그대로 전쟁의 서막을 다룬다. 블럭버스터 영화 치고는 너무나 정적인 분위기다. 사실상 시저와 코바의 갈등과 결투 말고는 긴장되는 장면은 없다. 인간은 너무나 나약하고, 아예 경쟁상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인간은 말콤 외 다른 캐릭.. 2014. 7. 1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진지하다면, 리부트 된 마크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수다스럽고 장난끼가 넘친다. 뉴욕의 빌딩 사이를 거미줄로 이동하는 장면은 스파이더맨의 시점에서 보여져 어지러울 정도다. 3D로 봤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는 보통의 연인처럼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다. 로맨스 영화를 만든 마크웹의 작품답게 두 연인 사이의 사랑 이야기에 많은 시간이 할애 됐다. 그래서 영화는 액션과 로맨스를 왔다갔다 한다.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 두 사람은 청춘의 사랑을 잘 표현했으나, 등장하는 악당 일렉트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머리 벗겨진 소시민이 전기를 제어하는 능력을 가진 악당으로 거듭나는 장면은 너무 뻔해서 식상할 정도다. 일렉트로는 대중 문화가 낳은 괴물이다. TV는.. 2014. 4. 28.
캐치미 (2013.12.22) 영화 시작하면서 나오는 장면이다. 극중 호태는 강력계 프로파일러 로써 범죄자의 심리에 대해서 정통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장면. 호태와 진숙이가 10년전 처음 만났을 때 데이트, 남여 주인공이 풋풋하니 보기 좋다. 차량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서 만나게 된 호태와 진숙이가 뜻하지 않게 동거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는 과정으로 커플티를 입게 되는 장면이 재밌다. 사실 이 영화는 범죄 스릴러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두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진지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된다. 제목이 "캐치미" 라고 해서, 여자가 범죄를 저지르고 남자가 쫓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생기는 스토리로 생각했는데 내용이 훨씬 가볍다. 영화 내내 긴장감 같은 건 없다. 주원과 김아중은.. 2013.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