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5회 – 현실을 잊게 만드는 아이돌 스타의 매력 (2011.2.7)

드림하이(Dream High) 꿈을 위해 날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강오현 선생이 어릴 때 자신의 앞으로의 꿈으로 만들었다는 “기린예고” 여기서 강 선생은 아이들의 꿈은 절대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순수한 열정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말 좋은 이야기 이긴 한데, 드라마 속 주인공은 실제로는 성공한 아이돌 스타이며 (아이유, 택연, 수지, 은정, 우영) 상업적 광고로 넘쳐난다.

그럼에도 드림하이의 노래와 춤은 잠깐이나마 현실을 잊고 환상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어린 청소년들에게 연예인 이란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니까, 좋아하는 아이돌이 배우로 나와서 멋진 대사를 하는데 빠져드는게 당연하다.

아직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드림하이 의 최대 수혜자는 배수지 같다. 나는 Miss A 라는 그룹을 잘 모르겠다. 무대를 본적도 없고, 멤버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 근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수지를 확실히 알게 됐다. 연기를 잘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노래를 할할 때 감정표현이 좋고,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드라마가 끝나도 각인이 될 것 같다.

결국, 드라마속 아이들의 꿈은 상업적 기획사에 의해 선택되는 쇼케이스와 댄스대회를 통해서 이룰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아주 가끔 괜찮은 장면들이 나와서 이 드라마를 계속 시청하는데, 너무나 빈약한 이야기 구조는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한다. 하긴 아이유 와 택연, 수지, 은정, 우영이가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